미국은 지난 3월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 시도 사건을 러시아의 소행으로 결론짓고 대러 신규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 사건을 조사한 결과 러시아가 자국민에게 신경작용제 '노비촉'을 사용한 것으로 결론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러시아는 1991년 제정된 국제법을 위반해 자국민에 대해 치명적인 화학 무기나 생물학 무기를 사용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국무부는 노비촉 사용이 1991년 제정된 '생화학무기 통제 및 전쟁종식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한 후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와중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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