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서은광, 아이돌→뮤지컬 기대주…아쉬움은 관객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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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발돋움 한 서은광이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을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6일 서은광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1일 서은광이 비투비 멤버로는 처음으로 군 입대를 한다고 밝혔다. 서은광의 입대 소식에 안타까워 하는 건 가요팬들만이 아니다. 서은광이 뮤지컬 배우로서 자리잡는 시기였기에 뮤지컬 팬들의 아쉬움도 매우 크다. 

서은광은 뮤지컬 ‘햄릿’을 시작으로 ‘여신님이 보고계셔’, ‘삼총사’에 출연해 잇달아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뮤지컬 신예 배우로 주목 받는 상황이었다.

특히 서은광이 오는 7일 개막하는 뮤지컬 ‘바넘:위대한 쇼맨’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바넘’은 19세기 중반 미국을 배경으로 ‘쇼’가 삶의 전부이자 스스로를 사기꾼이라 칭하는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이 작품에는 배우 유준상, 박건형, 김준현 등 걸출한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서은광이 맡은 아모스 스커더 역에는 배우 윤형렬을 비롯해 그룹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참신한 소재에 화려한 출연진이 예정됐던 ‘바넘’은 서은광에게는 배우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였지만 결국 반쪽짜리 도전이 돼 아쉬움을 남긴다.

서은광의 군입대가 갑작스럽게 결정되면서 그 빈자리는 다른 배우들이 메우게 됐다. ‘바텀’ 측은 “창작진과 소속사 양측이 캐스팅 변경 시기를 조율 중이며 구체적인 캐스팅 변경 시점과 방안에 대한 공식입장을 추후 알리겠다.”고 밝혔다.

서은광은 입대 전, 그룹 비투비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국내팬들과 인사할 것으로 보인다. 비투비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김현철 기자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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