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조사 18시간여 만에 귀가…"유력 증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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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8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에 자신은 관여한 적이 없다며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은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18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새벽 4시쯤 특검 사무실을 나왔습니다.

자정쯤 조사를 끝낸 김 지사는 자신의 진술 내용을 4시간 가까이 검토한 뒤에야 귀가했습니다.

[김경수/경남 지사 : 충분히 설명했고, 소상히 해명했습니다. 수사에 당당히 임했습니다.]

지지자와 반대자들의 응원, 비판 구호가 맞선 가운데 김 지사는 무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김경수/경남 지사 : (특검이) 유력한 증거나 이런 걸 저희들은 확인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 지사는 댓글 조작 공모 혐의와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특검 조사에서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그러나 관련 진술과 증거를 충분히 확보해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의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검 수사의 1차 시한이 이달 25일로 20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김 지사에 대한 신병 처리 수위는 이번 주 내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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