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번에는 위구르계 난민 중국으로 잘못 추방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베를린의 BAMF 청사

독일 이민당국이 중국의 위구르계 남성을 본국으로 잘못 추방했다고 바이에른 방송과 dpa 통신 등 현지 언론이 현지시간으로 6일 보도했습니다.

바이에른 주 당국 측은 바이에른 방송에 이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바이에른 주 당국자는 지난 4월 초 연방이민난민청이 관리하는 22세의 위구르계 남성과 망명 신청에 대해 인터뷰를 하기로 약속이 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행정 착오로 인터뷰는 이뤄지지 않았고, 위구르계 남성은 같은 달 3일 중국 베이징행 항공편으로 추방됐습니다.

위구르계 남성의 변호사인 레오 브로그만은 추방 이후 이 남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바이에른 방송에 말했니다.

그는 "위구르계 남성의 흔적이 없다. (중국 당국에 의해) 구금된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BAMF는 최근 행정 착오로 오사마 빈 라덴의 튀니지 출신 전 경호원과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을 각각 튀니지와 아프간으로 추방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오프라인 광고 영역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는 당국에 의한 인권탄압이 벌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국제사회로부터 제기되고 있으며 상당수의 위구르인이 이를 피해 해외로 탈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프라인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오프라인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