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두로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 "개입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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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미국 정부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과 관련해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국은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그러면서 "미국이 개입했다는 주장은 마두로 정부가 만들어낸 구실일 수 있다"며, 베네수엘라 정부의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극심한 경제난으로 궁지에 몰린 마두로 대통령이 위기를 돌파하려 자작극을 벌였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검찰은 체포한 용의자들로부터 암사 시도와 관련한 중대한 정보를 얻어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현지 시간 어제 암살 위기를 모면한 마두로 대통령은 "콜롬비아 우파 세력과 연계한 베네수엘라 극우 세력이 이번 사건을 저질렀으며, 배후에 콜롬비아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콜롬비아 정부 역시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마두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베네수엘라 대선이 엉터리 선거였다며 마두로 정권에 대한 금융제재를 추가로 단행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마두로 대통령의 좌파 정권에 대해 "실패한 이념을 강요함으로써 번영하는 국가를 파괴했다"고 비판해왔으며, 지난해 8월에는 군사적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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