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당대회서 난동부린 40대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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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서 한 40대 남성이 단상에 올라 난동을 벌였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5일) 오후 3시 40분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건물에서 47살 A씨를 재물손괴, 업무방해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후 3시에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인화 의원이 개회선언을 하던 중 단상에 올라 단상을 손으로 밀어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난동을 부린 뒤 "세월호에서 아이들이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죽었다"며 "정치만 잘했어도 아이들이 살 수 있었는데 국회의원들과 해경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죽은 것이다. 오늘 행사하는 꼴을 보기 싫어서 왔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현장에 있던 민주평화당 당원들에게 제지된 뒤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그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민주평화당 당원들을 상대로 A씨에게 폭행당했는지 확인했으나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사람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민주평화당 당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세월호 피해자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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