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된 것과 관련해, 필리핀도 자국민 구출을 위해 해군 함대 파견을 준비중입니다.
한국은 사건 발생 당일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을 인근 해역으로 급파해 현재 그리스령 크레타섬 인근에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해군은 리비아 해역으로 함대를 파견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소집하는 등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3일 "리비아에서 납치된 필리핀 국민의 구출을 돕기 위해 호위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은 지난달 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의 한 회사 캠프에 침입한 무장민병대에 의해 물품을 빼앗기고 납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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