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식량 가격 하락세…유제품·육류·설탕 등 약세


세계 시장에서 유제품, 설탕, 육류 등 주요 식량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지난달 발표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175.3포인트보다 6.5포인트 내려간 168.8포인트였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전했습니다.

이 식량가격지수는 4월 174.0포인트에서 5월 175.8포인트로 상승한 뒤 6월 175.3포인트로 내려간 바 있어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유제품은 6월보다 6.6% 내려간 199.1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보다는 10.7% 높은 수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8% 낮습니다.

설탕은 6월보다 6.0% 내려간 166.7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달 설탕 가격은 인도와 태국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 개선 전망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내려갔습니다.

곡물은 6월보다 3.6% 내려간 160.9포인트를 기록했고, 유지류는 2.9% 하락한 141.9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이 밖에 유지류는 6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년 반 만에 최저치인 141.9포인트를 찍었고, 육류는 브라질의 수출 정상화로 1.9% 하락한 170.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금육 가격은 하락했지만, 양고기 가격은 중국과 미국의 수입 수요 강세로 소 폭 상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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