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서 장난감 총 든 장애인, 경찰 총에 맞아 숨져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스웨덴에서 다운증후군과 자폐증을 가진 장애인 청년이 거리에서 장난감 자동소총을 흔드는 것을 경찰이 진짜 총으로 오인해 총격을 가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일 오전 스톡홀름 시내에서 올해 20세로 다운증후군과 자폐증을 가진 토렐이 장난감 자동소총을 흔들고 있는 것을 본 경찰관들이 자신들을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해 총격을 가했고, 토렐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했습니다.

스웨덴 검찰은 당시 경찰관들이 실수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언론브리핑에서 "청년이 총기와 같은 것을 흔들고 있었고, 경찰관들이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판단해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는 경찰관이 총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실시하는 '일상적인 조사'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청년이 흔들었던 것은 장난감의 일종이었다"면서 "한 명 이상의 경찰관들이 총기를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