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33분께 인천시 강화군 동검도 인근에서 4.98t급 어선 A호가 갯벌 바닥에 걸렸다.
해경은 "어선이 좌주됐다"는 선장 B(63)씨의 신고를 받고 공기부양정을 투입해 B씨 부부와 선원 1명 등 모두 3명을 구조했다.
좌주는 배가 수심이 얕은 해역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지점에 걸린 것을 뜻한다.
A호는 이날 오전 9시께 강화도에서 출항해 김 양식 작업을 마친 뒤 귀항하다가 갑작스러운 썰물로 갯벌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어선이 유실되지 않도록 고박 작업을 했다"며 "밤에 밀물이 들어와 어선이 해상에 뜰 때까지 안전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