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브네카이세 산 (사진=위키미디아)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때문에 스웨덴 최고봉이 바뀌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스웨덴 타르팔라 연구소는 최고봉인 케브네카이세 산의 남쪽 봉우리가 지난달 2일 2천101m였다가 같은달 31일 2천97m까지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봉우리 꼭대기를 덮은 눈과 얼음이 유례 없는 폭염으로 녹았기 때문입니다.
스웨덴 제2봉인 케브네카이세 산의 북쪽 봉우리는 꼭대기에 돌이 많은 까닭에 지난달 31일 해발고도 2천96.8m를 유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연구자들이 현재 북봉이 남봉의 높이를 따라잡아 제1봉에 등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웨덴 대다수 지역은 올해 7월 한 달 동안 평년의 3∼5℃를 웃도는 기록적 더위에 시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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