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발생한 삼성증권 배당 오류와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증권사 전산시스템에 발행 주식 수를 초과하는 주식 입고를 막는 장치가 마련됩니다.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과 함께 32개 증권사와 코스콤의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을 점검한 뒤 개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증권사들은 주식 실물 입고 및 대체 입·출고 시 발행 주식 수를 넘는 주식 수량이 입고되는 것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전산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삼성증권의 경우 발행 주식 수인 8천930만 주를 훌쩍 뛰어넘는 28억 주가 우리사주 배상시스템에 잘못 입고돼 사상 초유의 배당 오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또, 도난·위조 주식 등 사고 주식이 증권사에 입고되거나 거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실물주식 입고가 의뢰될 경우에는 예탁원과 증권사의 확인 전까지는 매도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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