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당하라 지역의 유명 사이클 도로에서 사이클을 타던 외국인 관광객들을 차량이 덮치면서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미국인, 한 명은 스위스인, 다른 한 명은 네덜란드인으로 전해졌습니다.
타지키스탄 당국은 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마존 라킴조다 타지키스탄 내무장관은 부상자 3명 가운데 한 명은 흉기에 의한 부상을 입었으며, 체포된 용의자들 가운데 일부는 흉기와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공격'으로 규정하면서 "우연히 발생한 것인지, 용의주도하게 준비된 것인지를 얘기하기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타지키스탄 정부는 단순 사고가 아니라 극단주의 세력의 소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IS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칼리프의 파견 전사들이 십자군 연합국의 시민들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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