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오늘은 라디오 스타…'파워타임' 즉석 출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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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오늘(30일)은 라디오 스타로 거듭난다.

30일 오전 SBS 파워FM '박선영의씨네타운'의 씨네초대석에 출연한 하정우는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즉석에서 후속 프로그램인 '최화정의 파워타임' 출연을 결정했다. 한 시간이라는 짧은 만남을 아쉬워 하는 팬들을 위한 서비스다.

현장에서 라디오 출연을 지켜보던 관계자는 "이런 적이 처음인데 릴레이로 라디오에 출연하게 됐다. 배우 본인이 즉석에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는 8월 1일 '신과함께-인과 연' 개봉을 앞둔 하정우는 오랜만에 출연한 라디오에서 입담이 폭발했다. 하정우와 아재개그를 합친 말인 '하재개그'를 쉴 새없이 쏟아내며 청취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신작 홍보는 물론이고 별명 장인으로서의 능력, 주변 동료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친화력의 비결, 홍보 행사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은 '뀨뀨꺄꺄' 애교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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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의 매력은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다. 이날 청취자들은 하정우를 향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고, 하정우는 특유의 센스넘치는 입담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진행자인 박선영 아나운서의 리액션도 뜨거웠다. 

한 청취자가 "제 휴대폰 번호 뒷자리가 4885인데 '추격자' 개봉 이후 장난전화를 너무 많이 받는다"고 토로하자 하정우는 "그건 나홍진 감독이 사과를 해야 한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번호를 바꾸라는 것 밖에 없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4885는 '추격자'에서 하정우가 연기한 연쇄살인마 '지영민'의 전화번호다. 그를 쫓는 형사 엄중호(김윤석)가 "야, 4885 너지?"라는 대사로 관객의 등골을 서늘하게 한 바 있다. 

하정우가 출연하는 '최화정의 파워타임' 역시 보이는 라디오로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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