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려난 '팔레스타인 잔다르크', 에르도안과 통화…"지지 감사"


'팔레스타인 잔다르크'로 불리는 아헤드 타미미가 석방 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습니다.

올해 17살인 타미미는 지난해 12월 이스라엘 점령지 요르단강 서안지역에서 이스라엘군 병사 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타미미가 이스라엘군 병사의 뺨을 때리고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포되면서 타미미는 팔레스타인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습니다.

사자 갈기처럼 물결치는 곱슬머리 사이로 분노를 표출하는 소녀의 얼굴을 본 지지자들은 타미미에게 '팔레스타인의 잔다르크'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타미미는 어머니와 함께 만기 출소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타미미 모녀에게 전화를 걸어 용기와 투지에 찬사를 보냈다고 익명의 대통령실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타미미는 현지 아나돌루 통신에 "에르도안 대통령의 전화가 큰 힘이 된다"며 "항상 팔레스타인 편에 서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터키 국민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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