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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지적장애 아들 팔에 전화번호 문신 새긴 엄마 '논란'


오프라인 - SBS 뉴스

한 엄마가 지적 장애를 가진 아들의 팔에 전화번호를 문신으로 새겨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중국 시나닷컴 등 현지 언론들은 중국의 한 엄마가 지적장애아들의 팔에 전화번호를 문신으로 새긴 사연이 누리꾼 사이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2일, 중국 저장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길을 잃은 어린 소년을 발견한 경찰은 아이를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기 위해 신상 정보에 관해 물었습니다.

경찰의 물음에 아이는 우물쭈물하며 엉뚱한 대답을 이어갔고, 이에 경찰은 아이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반소매를 입고 있는 아이의 팔에 뭔가 적혀있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다름 아닌 문신이었습니다.

문신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숫자가 적혀 있었고, 전화번호임을 직감한 경찰은 해당 번호로 연락을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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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이의 팔에 새겨진 숫자는 엄마의 전화번호가 맞았고, 아이는 이후 엄마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경찰이 엄마에게 왜 아들의 팔에 문신을 새겼는지 묻자,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지적 장애를 앓고 있어 혹시라도 잃어버릴까 염려돼 문신을 새겼다"고 말했습니다.

번호가 한 번 바뀌었는지 기존에 새긴 문신에 줄을 긋고 밑에 새로운 번호를 다시 문신으로 새긴 흔적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전화번호를 새긴 팔찌로 대체했어도 충분했을 것이다", "이건 아이를 학대하는 행위다"라고 주장하며, 또 다른 누리꾼들은 "오죽 걱정이 됐으면 그랬을까", "어쩔 수 없는 최후의 수단이었을 것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시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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