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매일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온도를 조금이라도 낮춰보려고 그늘막을 설치하거나 물청소를 하면서 전국이 더위 식히기에 나섰는데요, 특히 대구 거리엔 '쿨링 포그'와 '스마트 그늘막' 등 최첨단 폭염 대비 시설이 설치돼 눈길을 끕니다.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 대구 지역 사람들은 대구를 피해 가라는 말까지 할 정도입니다.
버스정류장을 비롯해 대구 곳곳엔 하얀 안개처럼 물이 분사되는 곳이 있습니다. 또 동대구역 입구에는 그늘막이 여러 개 설치됐는데요, 이 그늘막은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죠.
앞서 봤던 하얀 안개 다시 볼까요. 바로 여름철 대구의 명물이라 불리는 '쿨링 포그'입니다. 인공안개처럼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주위온도를 조금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4년 전 최초로 시험 가동된 후 춘천과 강릉 등에도 이 쿨링 포그가 도입됐습니다. 대구에 있는 또 하나의 첨단기술, 바로 횡단보도에 있는 스마트 그늘막입니다.
풍속과 기온 등을 감지하는 센서가 부착돼 있어서 날씨를 감지해 자동으로 그늘막이 펴지고 접히는 시스템입니다. 계속되는 폭염 지치지 않도록 물을 자주 섭취하고 건강관리에 더 신경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