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적 중립국으로 남아있던 핀란드와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대해 러시아가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국방부 전원회의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로 편입돼 들어가는 것이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 5월 양국의 나토 훈련 전면적 참가, 나토의 군대와 무기 운용 시스템 이용 가능성을 규정한 조약이 체결됐다"면서 "대신 나토는 양국 영공과 영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권을 보장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국들의 이런 행보는 현 국제안보시스템을 훼손하고 더 큰 불신을 낳으며 러시아의 대응 조치를 야기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1995년 유럽연합에 가입했으나 나토에는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지 않아 군사적으로 중립국 성격이 강한 나라로 분류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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