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가정 자녀 돌보는 '공동육아나눔터' 열어


여성가족부는 맞벌이가정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서울 서대문구 성원아파트에 연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들이 모여 육아를 품앗이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공간입니다.

맞벌이가정 자녀를 위해 운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한 꿈도담터' 1호점은 맞벌이가정 초등학교 1~4학년 자녀들에게 방과 후, 방학 중 돌봄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평상시에는 15명 안팎, 방학에는 약 30명을 돌봅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월 여가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3년간 총 95억 원을 들여 총 150개 맞벌이가정 초등학생 자녀용 공동육아나눔터의 공간 단장과 기자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내에 50개소가 문을 열 예정입니다.

여가부는 여성의 육아 부담을 해소하고자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까지 160개소를 마련했으며, 올해 200개소 이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공동육아나눔터 이용 연인원은 65만여 명이며, 품앗이 활동에는 7만 8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그동안 삼성생명, 롯데, 신세계, 대우건설 등의 기업이 운영비 등을 지원했습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정부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기적인 출산율 제고가 아니라 '자녀 양육하기 좋은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자녀 돌봄은 이제 가정 내 부모만이 감당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사회가 함께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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