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상승·NAFTA 협상기대…다우 0.06%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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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동지역 긴장에도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주 강세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 기대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3포인트(0.06%) 하락한 25,044.2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5포인트(0.18%) 오른 2,80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67포인트(0.28%) 상승한 7,841.8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과 이란의 대립과 글로벌 무역정책 전개 추이 등을 주시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 오른 점도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주요 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말 폭탄'을 주고받으며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영향을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 "절대로(NEVER, EVER) 미국을 다시는 위협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역사를 통틀어 이전에는 거의 아무도 경험해본 적이 없을 그런 결과를 겪고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강한 경고를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무역전쟁 격화 우려도 상존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호실적이 주가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실적에 개선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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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트랙 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창업자는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기업 실적이 매우 양호하다"며 "하지만 이상한 점은 애널리스트들의 3분기 실적 기대치는 아직 오르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실제 3분기 기대치는 6월 말보다 오히려 낮다"며 "이는 예상했던 움직임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현재로써는 더 많은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면 3분기 실적 전망치 수정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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