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불청객' 수족구병 최근 3주간 급증…영유아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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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발, 입에 수포가 생기는 '수족구병'이 최근 3주 동안 급증하자 보건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수족구병 현황에 따르면 지난주 발생한 감염 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 당 27명으로 3주 전 13명보다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수족구병은 호흡기 등에서 발생하는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고열,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수반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0~6세 영유아의 경우,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단체 생활을 할 때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수족구병 원인으로 알려진 콕사키 바이러스나 엔테로 바이러스 등은 기온이 오를수록 활동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더위가 이어지는 다음 달까지는 수족구병 환자가 계속 증가할 전망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은 대부분 발생 열흘 안에 자연 치유되는 질병이고 손 씻기를 생활화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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