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비핵화에 시간 걸릴 것..제재는 계속 유지"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비핵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 사이 북한에 대한 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우리가 가야할 곳에 도달하기 위해선 시간이 조금 걸릴지 모른다"면서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기존 제재에 대한 지속적인 시행을 배경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북한과 협상에 시간제한도, 속도제한도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같은 맥락으로 대북 협상 장기화를 기정사실화한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제재 유지를 강조함으로써 협상의 지렛대를 놓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미군 유해송환 작업과 관련해 "진전이 이뤄졌다"면서 "다가오는 몇 주 안에 첫 번째 유해들을 돌려받을 것으로 생각하며 그것은 약속이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북한이 미군 유해 50에서 55구 가량을 이달 27일 항공편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한반도 남북 관계 정세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