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경찰국이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에 대한 살해 위협에 대해 조사 중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LA 경찰국이 오는 9월 초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인 방탄소년단의 한 멤버에 대한 살해 위협글을 인지하고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경찰국이 이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디어 담당 토니 임 경관은 "우리는 그 문제를 알고 있고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경찰이 살해 협박을 받은 멤버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한 해외 네티즌이 온라인상에 지민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게재해 팬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지민을 향한 살해 위협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공연을 앞두고 살해 위협을 받은 바 있고, 올해 5월에도 한 해외 네티즌이 SNS계정에 9월 16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공연에서 지민을 총으로 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앞선 협박글이 등장할 때마다 소속사는 현지 경찰과 함께 공연장 보안을 강화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했고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소속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방탄소년단 멤버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 '페이크 러브'로 싱글 차트인 '핫 100' 10위에 올라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번 앨범은 7주 연속 '빌보드200' 차트에 들며 여전한 세계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