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47명 '최악' 보트사고로 태국 푸껫 관광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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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명의 사망자를 낸 최악의 관광용 보트 전복사고로 태국 유명 관광지 푸껫의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쿠퐁사꼰 태국 남부 호텔협회장은 "보트 전복사고 이후 푸껫 지역 19개 호텔의 평균 예약률이 80∼90%에서 50%대로 급락했다"며 "예약 취소자는 주로 중국 관광객이며 다른 외국인들도 잇따라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예약 취소 사태로 객실 7천300개의 예약이 취소됐으며 이로 인한 손실은 약 700만 바트 (약 2억4천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푸껫 관광협회의 사라윳 말람 회장은 "태국 해양 관광에 대한 신뢰도를 재고하기 위한 안전 강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지난 5일 태국 푸껫 남쪽 해상에서 폭풍우 속에 바다로 나갔던 관광용 선박 2척이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총 47명이 목숨을 잃었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단체 여행을 왔던 중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사진=푸껫주 재난방지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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