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의 대북 경제 제재 주무 기관인 재무부 스티브 므누신 장관은 "대북 제재 효과로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와서 핵무기를 포기하겠다고 동의하게 됐다"며 현재로선 "제재를 완화할 계획이 없으며, 도리어 그 반대"라고 말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의 대외 무역분쟁을 주로 다룬 하원 청문회에서 앤디 바 의원이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에 관한 최근 미국 언론 보도들을 가리키며 "제재 페달에서 발을 떼지 말라"고 촉구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그러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미국 정부의 (북한 비핵화) 노력을 이끄는 데 최상의 적임자라는 점을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정기적으로 이 문제에 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언론 보도 전부를 믿지는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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