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 대구·대전·광주·부산 등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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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자 찾아온 무더위로 한반도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전국 곳곳에 며칠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밤사이 최저 기온은 강릉(27.9도), 포항(27.2도), 대구(26.6도), 청주(26.1도), 대전(26.1도), 전주(25.4도), 울산(25.3도), 광주(25.2도), 제주(25.2도), 부산(25.0도)에서 25도 이상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0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해가 뜬 이후인 오전 7시 현재를 지나 최저 기온이 더 낮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충북 지역은 사흘째, 부산은 이틀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울산에는 올해 들어 처음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에 크게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도 계속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며 "특히 폭염 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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