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北 정제유 밀수, 제재 상한선 위반"…안보리에 문제 제기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한선을 초과하는 정제유를 밀수입하고 있다고 미국이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채택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97호는 북한이 수입할 수 있는 정유제품 공급량을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했습니다.

미국은 이 같은 주장을 담은 문서를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이 문서에서 북한은 89건에 걸쳐 해상에서 선박 간 이전 방식으로 정제유를 불법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대북제재위원회에 북한의 이 같은 불법활동을 회원국에 긴급히 알리고, 북한의 이런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주의를 더욱 강화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또 불법 환적에 관여한 북한 선박 89척 리스트와 일부 증거 사진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북한에 정제유를 불법적으로 제공하는 국가의 이름을 적시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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