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천억 달러 관세폭탄 여파…다우 0.88%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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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 여파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21포인트(0.88%) 하락한 24,700.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82포인트(0.71%) 내린 2,774.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59포인트(0.55%) 하락한 7,716.6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의 2천억 달러 추가 관세 부과 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국제유가가 5% 급락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큰 폭 떨어진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미국은 전일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무역전쟁 격화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전쟁 긴장이 다시 커지면서 향후 기업 실적 기간에도 관세의 영향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유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향후 주가의 더 큰 변동성을 예상해야 한다"며 "기업 대표나 재무담당자(CFO)가 관세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하고,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하는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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