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독일이 러시아에 통제받는다는 트럼프에 동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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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일 독일이 러시아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노드 스트림 2 파이프라인 사업' 등으로 에너지를 많이 의존해 러시아에 통제받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별도 정상회담을 하기 전 '독일이 총체적으로 러시아의 통제를 받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 마크롱 대통령과 "대단한 관계를 맺었다"면서 "내 친구(마크롱 지칭)와 함께한 것은 영광이다. 오늘 만남이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도 작년 7월 프랑스 혁명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를 방문한 것을 회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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