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사퇴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오늘(11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현안 관련 질문에는 말을 아꼈지만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치열하게 내부 논쟁을 하고 종국적으로 하나가 돼 건전한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하면 좋겠다"라고 당부했습니다.
향후 정치 활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 "앞으로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페이스북에 쓸 생각이 전혀 없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출국장에는 지지자 20여 명이 나와 홍 전 대표를 배웅했고,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보이거나 절을 하기도 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는 추석쯤 귀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이병주, 영상편집: 이홍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