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염에 차량 속 아이 사망…올해 벌써 2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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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동부 테네시 주에서 어린이가 뜨거운 차 속에 방치돼 있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테네시 주 스위트워터 지역 주택에 세워졌던 차 안에서 세 살된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를 돌보고 있던 할머니는 이웃에서 잔디깎이를 하고 있었으며, 아이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찾아보니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는 숨진 아이가 차 안에서 35분 정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아이가 숨질 당시 차량 외부 기온은 섭씨 30도 안팎이었으나,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면서 차 내부 온도가 섭씨 40도 정도로 달궈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뜨거운 차 안에 아이가 방치돼 숨지는 사고가 해마다 평균 37건 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 비영리단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들어 차량 속 아이 방치 사고는 23번째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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