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 '제5원소' 등을 연출한 프랑스의 영화감독 겸 제작자 뤽 베송에게 여러 건의 성폭력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프랑스 탐사보도매체 메디아파르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여배우가 베송을 성폭행 혐의로 고발한 이후 이번에는 세 명의 다른 여성이 성추행과 성희롱을 상습적으로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지난 2000년에서 2005년, 뤽 베송 감독 영화의 캐스팅을 담당했던 한 49세 여성은 베송 감독이 여러 차례 다른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유사 성행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5월 여배우 상드 반 루아가 성폭행 혐의로 베송을 고발한 사실에서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반 루아는 지난 5월 17∼18일 사이 파리의 한 호텔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베송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이 사건에서 베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