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벌 쏘임 주의…7∼9월 활동 가장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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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벌 관련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대구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 퇴치, 벌집 제거 등 벌과 관련한 신고가 1만4천805건 접수됐다.

2015년 2천710건으로 주춤했던 신고 건수는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한 2016년 6천756건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5천339건을 기록했다.

벌집 관련 신고는 활동이 활발하고 개체 수가 많이 늘어나는 여름에 집중된다.

최근 3년간 7∼9월에만 1만1천775건이 접수돼 전체 출동 건수의 79.5%를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주택시설이 8천182건(55.3%), 학교 1천133건(7.7%), 시장·상가 891건(6%) 등이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오후 3시에 신고가 가장 많이 들어왔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말벌에 쏘이면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에 씻고 독액을 손으로 짜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몸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호흡곤란과 같은 알레르기성 반응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화 대구시소방안전본부장은 "말벌 보호복 346벌을 구매해 출동부서에 지급했다"며 "주변에 있는 벌집을 발견하면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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