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성과 안나오자 美 공화 의원들 '한미훈련' 잇단 거론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이번 북한 방문에서 뚜렷한 북한 비핵화 성과가 나오지 않자, 미 공화당 내에서 다시 '한미연합훈련 카드'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비핵화 협상이 결렬되는 비관적 상황을 가정하는 것이지만, 현재의 대북 압박 수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상원 정보위원회의 블런트 의원은 NBC방송에 출연해 최종 비핵화 단계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블런트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제재를 고수하기 바란다"면서 "경제적 압박을 유지하는 행동들이 궁극적으로는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북한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마침내 북한 비핵화에 성공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누구도 협상 지연에 놀라서는 안 되며 이 사안은 지금까지 4명의 미국 대통령을 어렵게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훈련을 중단한 것은 실수"라며 "동맹인 한국과의 상호운영 능력을 포기하겠다는 것에는 매우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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