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침체 벗어났는데"…브라질 경제에 '아르헨티나 악재'


브라질 경제가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어렵게 벗어났지만 인접국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가 새로운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국제금융협회 보고서를 인용해 아르헨티나 경제위기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브라질 제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질의 주요 무역 상대국인 아르헨티나가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상황이 되면서 수출 감소로 제조업 생산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는 자동차입니다.

브라질 자동차산업연맹 자료를 기준으로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산 승용차 수출의 76%, 트럭 버스 수출의 46%를 차지합니다.

브라질 경제에서 자동차산업은 제조업 GDP의 22%, 총 GDP의 4%를 차지합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6%에서 1.6%로 1%포인트 낮췄으나 시장 전망치는 0.7~0.8%까지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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