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예산 확대' 요구, 재정 주도성장 아닌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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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내년 예산안을 큰 폭으로 늘리는 방향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 선심성으로 (예산을) 마구 쓰자는 심산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행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재정주도성장을 모색하는 것은 아닌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나마 재정주도형 성장이라도 이뤄지면 다행이지만 그리스식 재정적자로 흥청망청 쓰자는 심산이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버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다고 하지만 돈 벌어 세금 내는 국민 사정을 봐야 한다"며 "말로는 소득주도성장을 한다면서 집권 1년이 넘도록 소득은 고사하고 세금과 재정만 성장하는 문재인노믹스를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행은 또 "한국당은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에는 어떤 경우에든 반드시 후반기 원 구성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집권당이 국가권력과 지방권력에 이어 입법권력마저 손아귀 넣는다면 균형과 건전한 비판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엿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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