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들, 남북통일농구 이틀째 보도…"통일 열기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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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 매체들은 남북통일농구 이틀째 친선경기가 어제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6일) "북과 남의 남녀농구 종합팀들은 각각 홍팀과 청팀으로 나뉘어 친선경기를 하였다"며 "선수들은 높은 기술과 고상한 경기 도덕 품성을 발휘하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은 "북과 남의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 장면을 펼쳐 보일 때마다 관람자들은 장내를 통일 열기로 뜨겁게 달구었다"며 "북과 남의 선수들은 한데 어울려 기념사진도 찍고 서로 얼싸안고 격려하면서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나눈 데 대해 기쁨을 금치 못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북측에서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 전광호 내각부총리,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일국 체육상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남측 대표단·선수단이 경기를 관람한 뒤 선수들을 만나 경기 결과를 축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평양 시민 만여 명이 관전한 어제 경기에서 남과 북의 선수들은 국기와 국호 없이 이름과 배번만 새긴 경기복을 착용했습니다.

먼저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남측이 북측을 81-74로 눌렀고, 이어 진행된 남자부에서는 북측이 82-70으로 승리했습니다.

(사진=평양공동취재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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