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럽연합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위협한 것과 관련해, 협상을 통해 관세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메르켈 총리가 미국과의 자동차 관세 문제와 관련해 관세 인하 협상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메르켈 총리는 관세를 낮출 경우 단지 미국 차량에 대해서만 할 수 없다며 세계무역기구 규정에 따라 다른 국가를 상대로도 관세 인하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U는 미국산 수입차에 10%, 미국은 EU산 수입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2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며 EU 측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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