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남겨졌던 4살 아이, 빌라 4층 옥상서 추락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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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빌라 4층 옥상에서 4살 아이가 혼자 놀다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4일) 저녁 7시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빌라 4층 옥상에서 4살 A군이 1층 화단으로 떨어졌습니다.

크게 다친 A군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숨졌습니다.

A군은 빌라 4층인 집과 같은 층인 외부 옥상에서 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당시 A군은 어머니가 잠시 장을 보러 외출한 사이 혼자 집에 남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군이 추락한 빌라 옥상에는 난간이 있었지만, 난간 아래 의자 등 각종 집기류가 쌓여 있었습니다.

난간에서는 A군 손자국이 발견됐고 A군의 집과 빌라 옥상을 출입한 외부인이 없었던 점 등으로 미뤄 A군이 집기류를 밟고 난간에 올라섰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어머니가 장을 보고 귀가했다가 집에 아무도 없자 A군을 찾아다니다 빌라 1층에서 쓰러져 있는 아들을 발견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A군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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