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연정 위기 넘기나…사민당, 난민센터 조건부 수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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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 총리와 제호퍼 내무장관이 합의한 난민 환승센터가 난민의 행동반경을 비교적 자유롭게 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이 대연정 붕괴 위기 속에서 극적으로 마련한 난민정책 합의안을 놓고, 대연정의 한 축인 사회민주당은 폐쇄적이지 않은 난민 환승센터를 수용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지대에 세우기로 한 난민 환승센터는 유럽연합(EU)의 다른 회원국에 이미 망명 신청이 된 난민을 선별해 송환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이와 관련해 사민당은 기민·기사 연합과 회의에서 이런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안드레아 날레스 사민당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폐쇄적인 난민캠프는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다만, 난민 환승센터 내에서의 난민의 세부적인 권리를 놓고 협의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대연정 3당은 오는 6일 회의를 열고 난민 환승센터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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