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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경찰서에 도착한 의문의 편지…44년 만에 주차위반 벌금 보낸 남자


오프라인 - SBS 뉴스

한 남자가 44년 만에 주차 위반 벌금을 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펜실베이니아주 마이너스빌 경찰서에 도착한 편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수신자 주소가 불명확한 이 편지 안에는 주차위반 딱지와 5달러, 그리고 쪽지 한 장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봉투에 담긴 주차 위반 딱지는 1974년에 발행된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제때 벌금을 내지 못한 한 운전자가 양심에 가책을 느껴 뒤늦게 돈을 보냈던 겁니다.

운전자는 쪽지에 "벌금을 내려고 했는데 결국 40년 넘게 이 딱지를 가지고만 다녔다. 내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 것에 대해 용서해달라"고 적어 해묵은 해명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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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장 마이클 콤스 씨는 "당시 부과된 벌금은 2달러였는데 운전자는 이자를 포함해 5달러를 보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 지역 주차 위반 요금은 2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만 2천 원 이라고 합니다. 

콤스 씨는 "편지를 보내준 사람을 찾아서 돈을 보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혹시 아직 벌금을 내지 않은 사람이 이 소식을 접한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꼭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Fox new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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