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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축구가 이렇게 무섭습니다"…메시-호날두 논쟁 끝에 이혼한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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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두고 논쟁을 하던 부부가 끝내 이혼 소송까지 이어져 화제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주간지 '아르쿠멘티 이 팍티'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4일) "아르센과 루드밀라는 축구에 미친 러시아 커플이다"라고 설명하며 이들 부부가 이혼하게 된 사연을 전했습니다.

메시의 팬인 남편 아르센과 호날두의 팬 아내 루드밀라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보며 처음으로 만나 사랑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이 시작한 후 아내 루드밀라는 메시를 조롱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16일 펼쳐진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전에서 메시가 페널티킥을 실축하자 루드밀라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페널티킥도 못 넣는다"라며 비웃었습니다.

이후 지난달 27일 열린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에서 메시가 첫 골을 기록해 아르센이 환호하자 루드밀라는 또 메시를 조롱하며 "호날두가 메시보다 더 뛰어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화가 난 아르센도 루드밀라에게 자신이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 그리고 호날두가 속한 클럽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똑같이 말하고 짐을 싸고 집을 나왔습니다.

매체는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이 부부 싸움으로 크게 이어졌으며 논쟁 후 다음 날 아침 아르센은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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