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 비리' 권성동 의원, 법원 출석…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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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의원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권 의원은 혐의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오늘(4일) 오전 법원의 구속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이 권 의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46일 만입니다.

권 의원은 수사에 문제가 있었다며 법정에서 억울함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성동/자유한국당 국회의원 : 특별수사단의 사실인정과 법리 구성에 문제점이 많고 무리한 구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법원에서 차분하게 잘 소명하겠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고교 동창의 자녀 등 적어도 16명을 선발하도록 강원랜드 측에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11월에는 자신의 비서관이던 김 모 씨를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압력을 가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의원이 강원랜드 최흥집 전 사장으로부터 감사원 감사를 신경 써 달라는 청탁을 받고 비서관 채용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단은 이런 혐의로 지난 5월 권 의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상정되지 않아 영장실질심사는 그동안 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권 의원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히면서 오늘 심사가 열리게 됐습니다.

권 의원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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