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UAE, 하반기에 외교·국방 차관급 '2+2' 개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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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현지 시간 3일 UAE 외교부에서 열린 제3차 외교장관 간 전략대화에서 외교·국방 차관급 2+2 협의체 회의를 하반기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압둘라 UAE 외교장관은 이번 대화에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소개했습니다.

두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제 3국 원전 공동진출 등의 협의를 위한 '고위급 원자력협의회'도 하반기에 열기로 합의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두 나라의 경제가 상호 보완적인 점을 고려해 한국 기업의 UAE 진출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압둘라 장관이 관심을 두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강 장관은 아울러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 이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구축 과정에서 중동지역 내 핵심 우방국인 UAE의 지지와 협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UAE 정부가 한국 정부의 비핵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예멘 전쟁과 최근 미국의 이란 핵협상 탈퇴 상황에 관한 UAE 측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아랍연합군의 입장을 우리 정부가 지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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