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치안 나쁘다"…무역갈등 속 美 여행 경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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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을 여행하려는 자국민에 안전을 유의하라는 경고령을 내렸다고 CBS와 ABC 방송 등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지난 주말 이런 내용의 경고문을 대사관 인터넷 웹사이트에 게시했습니다.

미국 방문을 조심하라고 경고한 이유에는 공공장소에서의 총격 위협, 강도와 절도, 세관원들의 수색과 물품 압수, 통신 사기, 자연재해, 비싼 의료비 등이 거론됐습니다.

경고문은 "미국의 치안은 좋지 않다"면서 "총격 강도, 절도 사건들이 빈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고문은 또 "미국에 있는 여행자들은 주변 환경과 의심스러운 사람들을 경계해야 하고, 밤에 혼자서 외출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언론은 중국의 이 같은 조치가 최근 미·중 양국 간 무역 충돌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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