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방북 후 서울 안 거치고 도쿄行…"한미일 회담 때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모레(5일)부터 사흘간 북한을 방문한 뒤 서울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도쿄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미정상회담 후속협상 차원에서 평양을 찾는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후 곧바로 도쿄로 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폼페이오 장관이 현 국면에서 가장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을 찾지 않고 상대적으로 역할이 크지 않은 일본으로 직행하는 것이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도쿄에서 예정돼있기 때문이라는게 우리 정부당국의 설명입니다.

6·12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지난달 14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 만큼 이번에는 도쿄에서 개최할 차례라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미국은 이번에 도쿄 회의를 갖는 김에 우리 측에 자연스럽게 방북결과를 설명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국무장관으로서 첫 해외순방의 일환이어서 한달도 안돼 한국을 다시 방문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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