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분석해보니…광주 영어 고득점 큰 폭 감소

전남대 의대 1천점 만점에 959점, 조선대 의대 800점 만점에 78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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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분석결과 영어 과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가 2일 내놓은 광주 시내 고교 2019학년도 6월 모의수능 실채점 결과 분석에 따르면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에 해당하는 90점 이상의 학생 수는 2만1천762명(4.19%)이다.

지난해 수능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을 획득한 학생 5만2천983명(10.03%)에 비해 크게 줄었다.

80점 이상을 획득한 2등급까지 누적 인원도 7만3천884명(14.21%)으로 지난해 수능 15만6천739명(29.7%)과도 격차가 컸다.

영어 고득점자들이 줄어든 이 같은 결과는 영어 시험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생각했던 예상과는 다른 것이어서 시교육청은 남은 기간 영어 과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대학에서 적용하는 영역별 반영 비율과 영어 과목의 등급에 따라 유불리가 바뀔 수 있으므로 표준점수 600점 만점으로만 지원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대학별 점수에 의한 배치 기준표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대의 경우 국어·수학·탐구영역 표준점수 600점 기준으로 문과는 407점 이상, 이과는 400점 이상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고대는 600점 기준으로 문과는 402점 내외, 이과는 392점 정도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광주지역 주요 대학과 학과 지원 가능선을 살펴보면, 광주교육대는 대학별 점수 838점(영어를 제외한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 91점)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남대 인문계열(전남대식 1천점 만점)은 경영학부·국어교육과·영어교육과·영어영문학과·경영학부는 912∼929점,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880점 안팎이다.

자연계열의 경우 의예과 959점, 치의학과 952점, 수의예과 932점, 수학교육과·기계공학과·전기공학과는 900∼873점대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조선대 의예과(조선대식 800점 만점)는 789점, 치의예과는 784점, 인문계열 상위권 학과인 영어교육과·국어교육과·경찰행정학과 경우 654∼672점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광주시교육청은 6월 모의평가 실채점 분석결과를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광주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지원전략 설명회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배치자료는 2019학년도 입시계획안을 참조한 것으로 정시요강이 확정되면 바뀔 수 있다"며 "표준점수는 영어 과목을 제외한 600점 만점이며, 영어 등급에 따라 유불 리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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