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미 모두 추가협상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것"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가 "(북미) 양측 모두가 추가 협상을 위해 신속하게, 곧 움직일 것이라고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현재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훌륭한 모멘텀이 있고,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은 진행 중인 프로세스의 첫 단계였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의 답변은 북한이 핵탄두·핵시설 은폐를 추구하고 있다는 미 주요 언론의 잇따른 보도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협상을 진전시키면서 북한을 계속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언론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는 "정보 사안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0일 미 국방정보국(DIA)이 최근 보고서에서 북미정상회담에서의 '완전한 비핵화' 합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탄두와 주요 비밀 핵시설을 은폐하려는 의도를 품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BC 방송도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최근 수 개월간 여러 곳의 비밀 장소에서 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전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한반도 남북 관계 정세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