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일)도 전국 곳곳에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은
내일 낮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난 뒤 내일 저녁 부산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곳곳에 이어지던 강한 빗줄기가 조금씩 약해지면서 호우특보도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곳곳에서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은 북상 중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지리산, 영남 해안에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은 오늘 밤 제주도 남쪽 바다로 바짝 다가선 뒤 내일 오전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나 내일 저녁에는 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오늘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을 받겠고 내일은 남해와 동해, 남부 지방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테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들 지방에는 태풍이 지나는 동안 초속 30m 안팎의 돌풍이 불겠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해상에는 4m가 넘는 높은 물결이 일겠고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길목과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안, 영남 지방은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