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2명 사상…집·차·논밭 잠기고 땅길·하늘길도 막혀


지난달 30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시 30분쯤 전남 영광에서 모내기 중이던 53살 태국 여성이 낙뢰를 맞았습니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그날 밤 9시쯤 숨졌습니다.

어제(1일) 오전 8시쯤에는 전남 보성에서 73살 여성이 흘러내린 토사로 경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전남 해남에서는 호우로 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부산에서는 3명이 일시 대피했습니다.

전북 군산과 전남 여수, 경기 화성에서는 주택 3동이 일부 파손됐고 제주와 경기, 전남, 경남에서는 주택과 상가 59동이 한때 침수됐습니다.

폭우로 국립공원 18개 공원 462개 탐방로도 통제됐습니다.

김포와 김해, 사천, 포항공항에서는 항공기 5편이 결항됐으며 여객선은 11개 항로에서 12척의 배가 발이 묶였습니다.

이밖에 부산에서는 영도구 절영로가 지난달 28일 비로 인해 도로가 침하해 응급조치가 끝났지만 호우에 대비해 전면 통제 중입니다.

서울 청계천도 물이 불어나면서 지난달 30일 저녁 7시부터 주변 산책로 출입이 통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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